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문제는 심리다

17년 동안 사귄 친구가 있는데 그의 부인은 기품은 있었지만 좀 뚱뚱한 편이라 쭉 다이어트를 해왔다. 늘 살을 빼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으며 모임 같은 데서는 케이크나 감자를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 집 부엌에서 커다란 포크로 케이크를 먹는 부인의 모습을 종종 보곤 했다. 그녀는 날씬해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뚱뚱하다.

왜 그럴까?

음식을 먹으면서 지금 당장 느낄 수 있는 쾌락의 유혹이 나중에 체중이 줄었을 때 오는 즐거움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순간적인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 시장에서 도박을 하는 충동적인 투자자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고 스스로를 상대로 게임(도박)을 한다. 남을 속이는 것도 나쁘지만

스스로를 속이는 건 아예 가망이 없다.

롤러코스터에서 뛰어내려라.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의 추세와 흐름의 변화를 인지해야 하며 쓸데없는 자책이나 허황된 꿈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위험을 줄여야 게임을 통제할 수 있다.

오리건 주의 정형외과 의사인 존 텅 박사는 행글라이딩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분석한 결과 경험이 많은 행그라이더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경험이 많은수록 더 큰 위험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려면 안전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위험을 줄여야 성취감도 느끼고 게임을 통제할 수 있다.

트레이딩 역시 마찬가지로 진지한 지적 작업으로 취급해야한 성공할 수 있다. 감정적인 트레이딩은 치명타가 된다. 성공을 보장받는 길은 방어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것이다. 훌륭한 트레이더는 마치 전문 스쿠버 다이버가 산소공급기를 늘 주시하듯 자본을 신중하게 살핀다.

스스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스스로 의문을 던지고 검증할 때만이 지식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시장은 항상 패자들이 공급해주는 자금으로 먹고산다(누군가는 잃어야 한다).

트레이딩은 마이너스섬 게임이다.

금융시장에서 승자가 딴 돈은 패자가 잃은 돈보다 항상 적다.

증권사 및 금융당국에서 빼내가는 돈이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더가 돈을 벌려면 항상 거래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그저 ‘평균 이상’으로는 부족하다.

마이너스섬 게임에서 이기려면 군중의 머리 위에서 놀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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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매매 횟수를 줄이는 트레이딩 시스템을 고안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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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거래하고 거래량이 적은 시장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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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트레이딩은 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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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은 현재의 확실성을 포기하고 불확실성에 뛰어드는 고독한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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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최선의 성과를 내고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려는 욕구를 갖고 있다.

훌륭한 트레이더는 지칠 줄 모르고 일하며 빈틈없는 사람들이다.

언제든 새로운 발상을 받아들인다. 이들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트레이딩을 잘 하는 것이다.

트레이딩을 제대로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 성공한 트레이더는 기량은 연마하길 게을리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트레이더는 서로 모순된 소망들을 시장에서 실현하고자 한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길을 간다면 결코 가고 싶지 않았던 곳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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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환상과 현실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친구가 300평 정도의 땅에 작물을 길러 먹고살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뭐라고 할 것인가?

아마 굶어죽기 십상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 것이다. 전원생활에 대한 환상과 농사로 먹고사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인들이 환상을 품는 곳이 하나 있으니 바로 트레이딩의 세계다.

얼마 전 한 친구는 5천만원을 트레이딩으로 굴려서 생활하겠다고 했다.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설명하려고 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는 똑똑한 애널리스트지만 ‘집약 농업’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거래소에서 하는 트레이딩

군중과 함께 달릴 필요는 없지만 반대 방향으로 달려 군중에 맞서면 안 된다.

군중의 힘을 존중하되 두려워하지도 말라.

군중은 힘이 세지만 원초적이며 군중의 행동은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트레이더는 군중의 돈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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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돈은 어디에서 오는가?

시장에 돈이 있는 이유는 뭘까? 기업들의 수익이 좋아서? 아니면 금리가 낮아서? 또는 농사가 풍작이라서? 물가가 올라서?

시장에 돈이 있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다른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돈을 쏟아 붓기 때문이다.

내가 벌려고 하는 돈은 다른 사람의 것이며, 그들은 나한테 돈을 줄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다.

트레이딩은 다른 사람이 내 돈을 갈취하려고 달려드는 와중에 내가 다른 사람의 돈을 갈취하는 것이다.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라 증권사와 중개인이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돋을 뜯어가려 하므로 이기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진다.

오늘날 우리는 전쟁터에서 싸우는 대신 거래소에서 트레이딩이라는 돈으로 싸움을 한다. 내가 누군가의 돈을 빼앗았다면 그 사람의 고혈을 빨아먹은 것과 다름없다. 그는 집과 가산, 가족을 잃을 수도 있고 자녀들의 인생이 가시밭길로 변할지도 모른다.

내 친구 하나는 전쟁터에 별 준비도 없이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낄낄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중개인들 중 90 ~ 95 퍼센트가 리서치의 기본도 몰라. 알지도 못하고 덤비지. 우린 알고 하거든. 나머지 불쌍한 인간들은 그냥 남한테 적선하는 꼴이지, 뭐.”

그럴듯한 말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시장에서 ‘쉽게 버는 돈’따위는 없다.

시장에는 털을 깍이거나 도살당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멍청한 돼지와 양이 수없이 많다. 돼지와 양을 다루기는 쉽다.

하지만 고기를 한 점이라도 손에 넣으려면 무시무시한 경쟁자들과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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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은 내부자정보를 이용하여 매매하는 내부자들의 매수. 매도를 감지할 수 있다.

차트는 내부자를 포함해 모든 시장 참여자의 거래를 반영한다. 내부자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차트에 흔적을 남기는데 이런 내부자를 쫓아가며 매매해 수익을 거두는 것이 기술적 분석가로서 당신이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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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직원들은 심리적으로 유리하다. 자기 돈이 걸린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트레이딩할 수 있다. 개인들은 대개 계속 돈을 잃는데도 트레이딩을 멈출 수 있는 자제심이 없지만 기관들은 트레이더에게 강제적 규율을 부과하고 있다. 두 가지 등의 제약이 있는데 첫째 한 번의 트레이딩에 감수할 수 있는 위험 수준, 둘째 한달 동안 잃을 수 있는 액수, 즉 손실액이 제한되어 있다.

이렇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관에 맞서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개인투자자는 임의대로 트레이딩을 하거나 멈출 수 있지만 기관 투자자는 트레이딩을 ‘해야만 한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이를테면 가격이 어떻든 은행은 채권시장에서 활발기 허래해야 하고 식품가공업체는 곡물시장에서 거래가 잦을 수 밖에 없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자유롭게 최적의 매매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그런데도 개인투자자는 대개 지나치게 잦은 거래로 이런 장점을 날려버린다. 개인 투자자가 거대한 기관에 맞서 승리하려면 인내심을 기르고 탐욕을 버려야 한다. 명심하라.

목표는 트레이딩을 ‘잘’하는 것이지 ‘자주’ 하는 게 아니다.

트레이더들이 중요히 생각해야 할 것들

가격이란 무엇인가

 월스트리트(세계 금융시장 중심가를 뜻함)는 미국 뉴욕 주 맨해튼 끝자락 마을에서 농장의 가축들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쳐놓은 울타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오늘 날 트레이더들이 쓰는 은어에도 농장이 있던 시절의 잔재가 남아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특히 네 가지 동물이 자주 언급된다. 황소와 곰, 돼지와 양이다. 트레이더들은 말한다.

“황소는 돈을 벌고 곰도 돈을 벌지만 돼지는 도살당한다.”

황소bull 는 뿔을 위로 치받으며 싸운다. 황소는 상승 쪽에 베팅하는 매수자로 상승장(bull market)을 의미할 때 쓰인다.

곰bear은 앞발로 내리쳐서 싸운다. 따라서 곰은 하락 쪽에 베팅하는 매도자로 하락장(bear market)을 의미할 때 쓰인다.

돼지pig는 탐욕스러운 트레이더들이다. 욕심을 채우려고 트레이딩하며 그 순간 도살된다. 어떤 돼지는 분수에 맞지 않게 큰규모로 매수 포지션 혹은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바람에 시장이 조금만 불리한 쪽으로 움직여도 몰락하고 만다. 어떤 돼지는 포지션을 너무 오래 끌고 간다. 수익이 더 불어나리라 기대하고 마냥 기다리다가 추세가 반전한 뒤에도 꾸물거리는 것이다.

양떼는 추세나 정보, 지도자들을 추종하는 수동적이고 겁이 많은 부류다. 이따금 황소 뿔도 달아보고 곰 가죽도 뒤집어쓰며 으스대기도 한다. 하지만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요동치면 여기저기서 “매애~ 매애~”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들이 바로 황소나 곰으로 위장한 양들이다.

장이 열리면 황소는 매수하고 곰은 매도하며 돼지와 양은 무참히 짓밟힌다. 옆으로 비껴 서서 관망하는 트레이더들은 결정을 유보한 이들이다.

가격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하는 트레이더는 분석 대상 자체를 모르는 돼지와 양과 같은 것이다. 가격을 다루는 솜씨에 따라 트레이더로서 성공과 실패가 좌우된다. 그러므로 가격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가격은 매수자, 매도자, 관망자가 거래 시점에 일시적으로 합의를 본 가치를 의미한다. 따라서 차트의 모든 패턴 이면에는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있다.

군중의 합의는 순간순간 변한다.

때로는 시장이 아주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는 상태에서 합의를 보기도 하고 때로는 장세가 마구 요동치는 가운데 합의하기도 한다. 시장이 조용할 때는 가격이 조금씩 상승한다. 군중이 겁을 집어먹거나 아니면 반대로 신이 나서 우쭐대면 가격이 날뛰기 시작한다.

침몰하고 있는 배 위에서 구명조끼를 판다고 상상해보자. 이와 비슷한 심리상태에서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추세를 보고 감정에 휩쓸리면 가격이 폭등한다.

현명한 트레이더는 조용할 때 시장에 진입해 시장이 격변할 때 수익을 거둔다.

시장이란 무엇인가

시장은 거대한 군중의 집합이다. 시장의 구성원은 누구나 남보다 한 발 앞서 다른 구성원의 돈을 취하려고 한다. 시장은 모두가 나를 대적하고 나 또한 모두를 대적하는 가혹한 전쟁터다.

시장은 가혹할 뿐 아니라 이곳에 진입하고 퇴장하는 데에도 높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트레이딩 세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고 영리한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그 와중에 수수료와 세금을 뜯어가려는 피라냐(증권사, 금융당국)들까지 물리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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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집단에 소속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처럼 행공하고픈’ 욕구를 갖고 있다.

이런 원초적인 욕구는 매매에 임할 때 판단을 흐려놓는다.

트레이더로 성공하려면 독립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홀로 시장을 분석하고 매매 의사결정을 내릴 만큼 강해야 한다.

열 명이 한 사람의 머리에 손을 엊고 일제히 누른다면 아무리 강한 사람도 무릎이 꺽일 수 밖에 없다.

군중은 어리석을지 몰라도 나보다 강하다.

군중은 추세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추세를 거스르지 말라.

추세가 상승곡선을 그리면 매수하거나 관망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가격이 너무 높다(비싸다)’고 섣불리 공매도(하방 포지션)하지 말고 군중과 다투지 말라.

주식 시장의 실패 확률

신시어 : 통계에 다르면 80%,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은 단기적인 거래에서 돈을 잃는다고 한다. 그들은 실패하는데 당신과 그밖에 다른 사람들은 왜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가?

라쉬케 : 내가 볼 때 실패율은 95%에 달할 것이다. 그리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존심과 감정 같은 것이 작용한다. 사람들은 고집을 부린다. 그들은 어떻게 손실을 안아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방아쇠를 당겨 거래를 감행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 이런 것은 모두가 심리적인 문제이다. 가장 나쁜 적은 당신 자신이다.

신시어 : 그러니까 당신이 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누구든지 그런 방식은 배울 수 있지만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감정이란 점인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공을 거둘 수가 없다.

신시어 : 당신은 스스로 정한 일련의 거래 규칙이 있는가?

라쉬케 : 그와 같은 규칙이 무엇인지는 거래인이면 누구든지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손실이 너무 커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손해가 나는 거래에 물타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것은 아주 기본적인 규칙들이다. 게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거래를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치거나 싫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시장과 싸우지 말아야 한다. 시장과 맞서 싸우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짓이다.

신시어 : 그밖에 또 어떤 것들이 있는가?

라쉬케 : 음, 그 다음에는 다소 임의적인 것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은 이상하게도 장 막판에 손해를 보는 경향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면 당신은 다음과 같은 규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장 막판에는 절대로 거래를 하지 말라.” 이런 식으로 자신을 연구하면서 자기만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가령 내 경우에는 분기의 마지막 날에는 거래를 하지 않으려 한다. 이상하게도 나는 분기의 마지막 날에는 손해를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신시어 : 당신은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라쉬케 : 그렇다. 그것은 아주 중요하다. 나는 매일 밤 한 시간 정도 다음날의 계획을 짜곤 한다.

신시어 : 그런 계획에는 어떤 것이 들어가는지 간단하게 말해줄 수 있는가?

라쉬케 : 거래가 있기 전날 밤에 내가 거래하는 시장들을 일일이 검토한다. 그러면서 나는 다음날 매수할 것인지 매도할 것인지 결정한다. 어떤 시장들은 특별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둔다. 하지만 어떤 시장들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다음날 매수자가 될 것인지 매도자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와 같은 매수나 매도의 특정한 가격은 얼마인지 정하려 애를 쓴다.

신시어 : 당신은 공매도를 자주 하는가?

라쉬케 : 내가 버는 돈의 70% 가량은 공매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물 시장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가 70% 가량 될 것이다.

신시어 : 거래에 관해서 당신이 아는 가장 좋은 조언은 무엇인가?

라쉬케 : 내가 아는 가장 좋은 조언은 하나의 포지션에 절대로 과도하게 자금을 넣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유동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람들은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언제나 쉽다는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당신이 들어가는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하다면, 특히 꼭 나와야 할 때 나오는 것은 아주 어렵다. 사람들은 종종 그런식으로 아주 큰 손실을 입는다. 그러니까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 큰 손실을 입는 것이다. 관심과 거래량이 낮은 시장에서 큰 포지션을 갖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신시어 : 단기 거래의 초보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라쉬케 : 무엇보다 하나만 잘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냉정과 침착을 잃지 말고 매일 밤 숙제를 해야 한다. 그리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설사 손해를 보더라도 매일같이 경험을 얻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때로는 용기를 내어 거래를 했다는 사실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필요하다.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

당신은 누구와 경쟁하는가? 자신인가, 남들인가?

라쉬케 : 나 자신과 경쟁하는 편이다. 나는 늘 자신과 경쟁하려 애를 쓴다. 나는 자신과 경쟁하면서 지난 달보다 이번 달에 더 잘하는지, 혹은 지난 해보다 이번 해에 더 잘하는지 보려 한다. 물론 나도 두세 명의 다른 거래인들과 경쟁한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 자신의 기록과 경쟁을 한다.

신시어 : 당신은 아주 자세하게 기록을 하는가?

라쉬케 : 나는 2,3년 동안 아주 자세하게 기록할 때도 있었고, 어떤해에는 다소 느슨하게 기록을 하는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늘 보다 자세하게 기록을 할 때 더 좋은 실적을 낸다고 생각한다.

신시어 : 당신은 어떻게 위험을 줄이는가?

라쉬케 : 음, 위험을 줄이는 데는 두어 가지 방식이 있다. 첫번째 방식은 당신이 사용하는 레버리지(Leverage)를 잘 아는 것이다. 나는 대부분의 거래를 선물 시장에서 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더 많은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때로 사람들은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사용해 곤경에 처하곤 한다. 두번째 방식은 짧은 기간 동안 시장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시장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짧을수록 위험에 노출되는 기간은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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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어 : 하지만 그것은 하루 동안 거래한다는 뜻이 아닌가?

라쉬케 :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그것은 5분이 될 수도 있다. 그 시간에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어쨌든 일반적으로 얘기하면, 시장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길수록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은 길어진다.

신시어 : 다른 사람들은 그와 정반대의 얘기를 할 것이다. 그들은 시장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길수록 위험이 줄어든다고 얘기할 것이다. 그들은 가령 3년이나 5년 동안 시장에 있어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얘기한다.

라쉬케 :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전문적인 거래인이 아니다. 어쩌면 그것이 거래인(Trader)과 투자자(Investor)의 차이일지 모른다. 이것은 아주 큰 차이일 수 있다. 나는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 거래인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당신은 차트에 얼마나 크게 의존하는가?

라쉬케 : 이제는 전보다 차트에 더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거래를 할 때는 그렇지 않다. 나는 하루 동안 거래를 할 때 기본적으로 가격에 의존한다. 수많은 차트를 분석하면서 거래에 집중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대개 가격을 보고 판단한다. 나는 50~80개의 시장을 관찰하는데, 내가 보는 시장은 다우 지수, 운송, 석유, 채권, 그밖에 등등이다. 나는 이 모든 시장들의 가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나는 그런 식으로 거래를 해왔다. 내가 객장에서 일하던 80년대에는 차트 분석 프로그램이 없었다. 당시에는 모든 것이 원시적이었다. 그래서 차트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우리는 그때 차트 서비스 업체에서 매주 차트를 우편으로 받아 밤을 새우며 수작업으로 갱신하곤 했다. 나는 그런 일을 10년쯤 했다. 이제 나에게는 차트 분석 프로그램과 자료 수집 소프트웨어가 여럿 있다. 그래서 하나가 작동하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신시어 : 당신은 컴퓨터나 인터넷을 사용해 자료를 조사하거나 거래정보를 얻는가?

라쉬케 : 그렇지는 않다. 컴퓨터는 그냥 들어오는 자료를 처리하고 체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신시어 : 거래에 대해 당신이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가?

라쉬케 : 그렇다. 나는 그것을 주말에 가르칠 수도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를 2시간이면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도 많은 것을 알아야만 한다. 가격이 움직이는 방식에는 아주 많은 미묘함과 뉘앙스들이 있다. 예를 들어 가격은 연중의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 이를테면 분기말이나 휴가 기간이나 호황 시장이나 불황 시장 등이다. 거래인은 온갖 종류의 미묘한 것들을 경험으로 배워야만 한다. 무엇을 보아야 할지 사람들에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그것에 숙달하려면 수많은 반복 경험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윙 거래의 안정성

당신이 거래를 피하는 특정 분야가 있는가?

라쉬케 : 그렇지는 않다. 나는 무엇이든 거래할 수 있다!

신시어 : 왜 당신은 스윙 거래가 다른 종류의 거래보다 덜 위험하다고 보는가?

라쉬케 : 스윙 거래는 구체적으로 위험 수준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이 가장 낮은 거래이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스윙 거래를 할 때는 이전의 저점이나 고점을 손절매나 수익 실현의 수준으로 정할 수 있다.

신시어 :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거래를 하는가?

라쉬케 : 나는 하루에 6~8 차례의 거래를 하며, 이것은 서로 다른 시장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나는 하루에 3~4 차례의 S&P 거래를 하고, 채권 시장에서도 거래를 하며, 외환 시장에서도 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나는 여러 가지 거래를 할 수 있다.

신시어 : 당신은 하루에 수백 번의 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쉬케 : 내 목표는 앞으로 10년 후에 살아남아서 인생을 즐기는 것이다. 나는 3년만에 모든 것을 까먹고 빈털터리가 되고 싶지 않다. 당신이 24세로서 에너지가 넘친다면 멋진 일일 것이다. 하지만 50세가 된다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볼 때 오랫동안 거래를 한 사람들, 적어도 내가 아는 프로 거래인들은 처음 거래를 시작했을 때처럼 그렇게 활발하게 거래하지는 않는다고 얘기할 것이다. 나이가 들면 좀더 조심스럽게 되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한적인 에너지만을 갖고 시작한다. 너무 많은 거래를 하면 제대로 하기 어렵다.

당신은 수익을 노리는 스캘핑(Scalping) 거래를 하는가?

라쉬케 : 아니다. 그런 게임은 오래 갈 수가 없다. 아주 활발한 시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불황 시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92년이나 94년에는 그런 게임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게임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격언을 기억해야 한다. “호황 시장에서는 바보도 돈을 벌 수 있다.”

신시어 : 따라서 시장이 불황이나 조정을 겪게 되면 그런 사람들은 사라지게 되는가?

라쉬케 : 굳이 시장이 불황을 겪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 보다 정상적인 거래 패턴을 보이는 시장, 추가로 들어올 돈이 그렇게 많지 않은 시장, 혹은 약간의 자금 부족을 겪는 시장만 되어도 그렇게 된다.

신시어 :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거래 전략을 바꿀 것인가?

라쉬케 :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거래를 하면서 작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 나는 정말로 거칠고 멋진 인플레 환경을 보고 싶다. 그러면 나는 상당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신시어 : 당신은 오랫동안 거래를 해왔다.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성공적인 거래인으로 만들었나?

라쉬케 : 내가 볼 때 나는 아주 끈질기고, 나는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 나는 또 거래를 할 때 감정을 배제하는 데도 능숙하다.

신시어 : 조금만 더 가보자. 당신이 볼 때 성공적인 거래인의 특성은 무엇인가?

라쉬케 : 내가 볼 때 가장 성공적인 거래인은 아주 활발하게 거래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하루에 300 차례의 거래를 하는 스캘퍼 거래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도 많은 거래를 한다. 가령 우리는 일주일에 두 차례의 거래가 아니라 20 차례의 거래를 한다. 좋은 거래인은 또 지지선과 저항선을 늘 주시하며 가격에 더 관심을 갖는다. 좋은 거래인은 여러 지표들보다 가격에 더 중점을 둔다. 대부분의 성공적인 거래인은 머릿속에 개념을 정리하는데도 아주 능숙하다. 그들은 또 어떻게 손실을 안아야 하는지 잘 안다. 그들은 오랜 기간 동안 실적이 좋지 않으면 아주 짧은 기간에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쓴다.

신시어 : 당신은 어떤 식으로 손실을 만회하는가?

라쉬케 : 당신은 그냥 다시 그곳에 들어가 아주 공격적으로 거래를 해야 하고, 가능한 한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 당신은 돈을 잃어서 화가 날 수도 있고 이제는 손실을 만회하려 한다. 하지만 그것을 감정적으로 하면 다시 그곳에 들어가 싸울 수가 없다. 다시 그곳에 들어가 싸우려면 감정을 배제하고 냉정해야 한다.

신시어 : 당신은 대게 손실을 만회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가?

라쉬케 : 예를 들어 내가 이틀 동안에 1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하자. 나는 그것을 일주일만에 회복할 수도 있다. 당신은 다시 그곳에 들어가 싸워서 바로 만회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성공적인 거래인은 아주 빠르게 다시 들어간다.

신시어 : 그러니까 당신은 손해를 볼 때 더 열심히 싸우는가?

라쉬케 : 그렇다. 당신은 손해를 볼 때 더 나은 거래인이 될 수 있다. 훨씬 더 조심하게 되고, 훨씬 더 세심하게 거래를 하고, 자신을 한단계 더 높이게 된다. 당신은 운으로 수익을 낼 때 자만심을 갖게 된다. 약간의 돈을 벌었기 때문에 특별하게 노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시 말해 당신은 손해를 보거나 실적이 부진할 때 그것을 만회하려고 힘을 내게 된다. 이것은 거래인이 큰 손실을 볼 때 강력한 동기로 작용한다. 일단 손실을 만회하면 다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말하자면 당신은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당신은 학위를 받은 것이고 전문가가 된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동향

최근 국내지수가 가지 못하는 이유

 많은 개미들은 ‘언론’의 포화에 길들여져 ‘북한’의 도발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을 움직이는 흐름을 보면 북한과는 관련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 이명박 정권시절부터 내재되어 있던 조선, 건설업종들의 구조적인 문제부터 하나씩 드러나고 있고.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 깊게 들어가면 국내증시를 움직일만한 인재가 시장에 없다고도 보여짐. 시장은 현재의 국민연금, 투신의 방식처럼 ‘싸게만’ 바스켓에 담는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수급’을 등에 업고 가격을 올려서 사야만 올라갈 수 있음. 그런데 우리나라는 누군가 그런 리더가 나타나면 존경하고 협조하는 게 아니라 2등부터 꼴등까지 모두가 나서서 총공격하여 죽여버리고. 변액보험같은 면세상품을 만들어내서 돈을 묶어버리니.. 시장에 리더는 없고 바스켓매매 기계만 남아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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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북한의 미사일 및 핵도발이 마무리된다고 해서 개인들 생각처럼 증시가 올라갈까? 고민. 올라갈 가능성이 높겠지만 올라가지 못한다면 더 위험한 상황이 올지도. 또한 국민연금의 덩치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이 과연 호재일까?

많은 개인들도 아는 사실 중 하나가, 호가창에 매수창구의 물량이 매도창구보다 많으면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 국민연금이 현재 그런 매매를 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의 피같은 돈은 외국인들에게 빨리기만 하는 중.

북한이 굳이 선례를 들자면 중국식 개방을 따라할 가능성이 있다.

대신 김정은의 체제는 유지를 하되 경제개방만 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과연 한국이 주도권이 잡을 수 있을까? 사실 한민족이라는 것도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 당위성을 얼마나 가질 수 있나? 금강산 개발, 개성공단처럼 원조만 해주고 결국은 지네 것이라고 우겨버리는. 중국식 중화사상 마인드로 생까버리면 우리가 별 수 있으려나. 그리고 ‘핵’을 보유한 국가의 경제개방. 도리어 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중국을 개방시킨 닉슨대통령처럼 북한을 개방시킨 오바마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도는데 미국이라면 핵제어력을 보유하고 있고, 북한을 개방시켜 국제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지원까지 해주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 콩고물이 많이 떨어질 수 있을까. 어찌저찌하여 개방을 한다면 과연 우리나라에 득이 되는 업종은 어느 쪽이 될까? 이미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많이 따라잡은 중국이 더 득이 되지 않을까, 노동력은 세계에서 가장 싼 북한의 노동력이 있을테니.

* 아직도 인상적이었던 빌 게이츠의 현재의 인터넷은 1%도 발전하지 않았다는 2000년대 중반의 말. 이제야 2~3% 발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인터넷이라고 하기보다는 ‘온라인’이라고 총칭하는 것이 좋겠다. 이미 온라인의 ‘부동산’이 현실 세계의 부동산만한 가격을 유지하거나 넘어서고 있다. 인터넷 페이지 가격을 생각하면 된다. 네이버 홈페이지 메인광고가 TV광고 및 오프라인 광고와 맞먹게 되었거나 넘어섰다. 결국은 모바일광고도 그렇게 커질 것이고, 인터넷 + 모바일을 합친 온라인 시장은 3D시장과 4D등 가상시장으로 흘러간다고 본다면.. 결국 귀결은 ‘트래픽’밖에 없다. 빅데이터. 3D프린터는 건물도 프린터로 찍어내버릴 기세다.

단타매매의 포지션

린다 B. 라쉬케 (Linda Bradford Raschke) 

린다 B. 라쉬케는 등록된 현물 거래 조언가이며 LBR그룹의 사장이자 ‘워터마크 펀드’의 이사 겸 수석 거래인이다. 그녀는 또 금속 시장에서 상업적인 헤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기거래에 대한 베스트셀러를 쓰기도 했던 린다 B. 라쉬케는 전국에서 세미나와 워크숍을 주관하면서 거래인들의 기술적인 분석 능력 개발을 돕기도 한다.

마이클 신시어 : 당신은 처음에 어떻게 단타 매매를 하게 되었는가?

린다 B. 라쉬케 : 나는 처음에 ‘태평양 연안 주식 거래소’의 객장에서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나는 주식 등의 옵션 거래를 했다. 나중에 ‘필라델피아 연안 주식 거래소’의 객장에서 일했는데, 그곳에서도 주식 등의 옵션 거래를 했다. 내가 그랬듯이 객장에서 거래를 하는 전담자들은 하루에 1000 티켓을 매수한다. 그래서 객장의 거래인은 그 정의상 단타 매매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단타 매매자(day trader)”는 잘못된 용어이다.

신시어 : 왜 그렇게 말하는가?

라쉬케 : 내가 볼 때 요즘 언론에서 사용하는 “단타 매매자”란 용어는 하루 이상 주식을 보유하지 않거나 초단타 매매를 하는 사람들만을 가리키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아는 모든 전문 거래인들, 이를테면 수십업 달러를 관리하는 대규모 CPA들도 단타매매를 한다. 내가 볼 때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은, 전문적인 거래인들의 90%는 거래마다 평균 보유 시간이 극히 짧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절대 다수는 대부분의 거래를 초단타 매매 관점에서 하고 있다. 전문적인 거래인으로서 성공하려면 아주 짧은 시간대에서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신시어 : 단타 매매가 하루 이상 포지션을 갖지 않는 거래를 뜻하는 것이라면, 당신은 자신이 하는 그런 거래를 어떻게 부르겠는가?

라쉬케 : 내가 하는 거래 중에서 일부는 3분간 지속되는 S&P 거래들이며, 나는 또 다른 거래들도 하고 있다. 이를테면 채권 거래 같은 것인데, 이와 같은 거래는 2주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나는 그동안 주식 거래를 하면서 어떤 것은 5분 동안, 어떤 것은 3개월 동안 갖고 있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스윙 거래인으로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사실 용어의 선택에 불과하다. 나는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단기적인 거래인으로 생각할 뿐이다.

당신은 펀더멘탈 자료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가?

라쉬케 : 아니다. 나는 가격에만 의존한다.

신시어 : 거래량은 어떠한가?

라쉬케 : 나는 거래량도 보지 않는다. 여러 가지 패턴은 가격과 관련되어 있다. 나는 그렇게 많은 정보를 볼 시간이 없다. 거래량은 일일 차트를 분석할 때는 중요하지만, 나는 그냥 거래 양상을 보면서 시장에 거래량이 있는지 없는지 직감으로 알아낸다. 그래서 나는 거래량은 거의 보지 않는다.

신시어 : 당신은 왜 스윙 거래를 좋아하는가?

라쉬케 : 스윙 거래는 위험이 가장 적은 거래라고 할 수 있다. 스윙 거래는 장기적인 예측이나 전망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윙 거래는 아주 짧은 시간대의 가격만을 예측하면 된다. 차트를 보면 파도나 지그재그 같은 패턴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윙 거래는 그와 같은 패턴을 예측하려는 것에 불과하다. 그뿐이다! 그런데 이것은 1분 차트, 일일 차트, 혹은 일주일 차트를 보고 거래하건 같다. 그래서 당신은 S&P 주식들의 스윙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1분 차트에 의존할 때 당신이 하는 거래의 평균적인 시간은 3분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은 일주일 단위로 주식의 스윙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그럴 때 당신은 3주 동안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스윙 거래는 당신이 거래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의 양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전통적인 기술적 분석을 연구하는 거래인이면 누구든지 모든 스윙 거래인들은 차트에서 다음번의 파도나 지그재그를 찾으려 한다는 점을 잘 안다. 가령 5분 짜리 차트는 일일 차트와 같은 모습이 될 수 있다… 다만 그곳에는 지그재그가 아주 많은 뿐이다.(Swing이란 원래 ‘그네’라는 뜻임)

신시어 : 그것은 당신이 무엇을 거래하건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정말로 그런가?

라쉬케 : 그렇다. 나는 시간 단위의 차트를 보건 일일 차트를 보건 다음번의 패턴을 찾으려 애쓴다. 설사 그것이 옥수수라 해도 상관이 없다. 예를 들어 현재 옥수수의 거래 가격은 1.95달러에서 2.05달러일 수도 있는데, 이것은 정말로 싼 가격이다. 앞으로 6개월이 지나면 옥수수의 가격이 다시 3달러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나는 그냥 다음번의 작은 가격 변화만을 활용하려 애쓴다.

마터 슈발츠의 7가지 투자원칙


1. 물타기의 위험성에 대해

“주식거래를 하면서 저지를수 있는 자살행위중 하나는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에서 물타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2. 1987년 10월 ‘공포의 블랙먼데이 투매’의 기억

“진정으로 어려운 시기가 올때마다 나는 방어 방어만을 위해 노력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재산은 지켜야 한다. 

1987년 10월19일 이른바 ‘공포의 블랙 먼데이’ 그날 나는 모든 투자상태에서 빠져 나옴으로써 내 가족을 지킬수 있었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모험을 하지 말자.“

3. 주식투자로 크게 손실을 본후엔 어떻게 하는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곧바로 손실을 만회하려고 한다. 따라서 자연히 더 큰 모험을 하게된다. 그러나 단번에 손실을 만회하려 하다가는 백전백패 하게 된다. 나는 엄청난 손실을 본 이후로는 항상 투자금액을 대폭 줄였다. 얼마를 더 만회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리듬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통 거래금액의 1/5내지 1/10로 대폭 줄인다”

4. 내가 큰 손실을 볼때는 언제였나?

 “보통 큰 성공 이후에는 항상 큰 손실이 뒤 따랐는데 이는 자만심으로 인해 부주의 해졌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난 혼란에 빠졌던 사람들이다”

“나는 높은 이익을 취한 후에는 투자금액을 늘리기 보다 줄이는데 노력한다. 내가 큰 손실을 본것은 언제나 큰 이익을 본 후였다”

5. 중요한 매수원칙

(1) 나는 매매행동을 하기전에 항상 먼저 챠트를 검색하면서 이동평균선을 살핀다.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가 아래에 있는가 하는점 말이다.

이것은 어떤 도구보다 유용하게 쓰인다.

이동평균선을 거역하는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시장전체가 가장 최근의 저점을 뚫고 내려갈때 어떤종목의 주가는 직전 고점을 뚫고 반대로 상승한다.

만일 그렇다면 그 주식은 시장전체 보다는 더 건강한 상태라 할수 있고 바로 이런 주식 이 내가 항상 주목하는 형태라 할수 있다.

(2 ) “최바닥에서 주식을 매수하려 하지 않는다”

최바닥에서 주식을 잡는것은 도박판에서 이미 수억의 돈을 잃은 후에 어쩌다 큰 횡재를 하는것과 같다.

즉,’최바닥에서 주식을 매수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이다.

6. 또 다른 매수원칙(혹은 사전 손절매 원칙 준수)

“매매결정을 하기전에 항상 손실폭을 결정해 두라는 것이다.

최후의 마지노 선을 정하면 그것을 엄수해야 한다”

“왜 대다수 투자가들은 손해를 보는가?

그것은 그들이 잘못 판단햇다고 인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돈을 잃는데 대한 낙담만 하기 때문이다

7. 탁월한 투자가, 혹은 펀드 매니저가 되고 싶은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최후의 조언

(1) 손해를 보는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돈을 버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실을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2) 두배 세배의 재산이 증식되었을 때는 투자금액을 더이상 늘리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기에 이익을 보게되면 배팅을 더 강하게 하는 실수를 범한다.

바로 그것이 빠른 시간내에 재산을 날리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월초와 주말에 체크해야 할 것들

월초에는 월봉이 완성되었으니 월봉을 한번 쭉 체크해야되고,

주말에는 주봉이 완성되었으니 주봉을 한번 쭉 체크해야죠.

월봉과 주봉을 보면 일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흐름도 눈에 보이고요.

큰 흐름에 확신이 든다면 작은 흐름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홀딩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저절로 생기죠.

그러니 월봉과 주봉을 챙겨보는 것은 투자자라면 분명 갖춰야할 습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봉은 보다 구체적인 타이밍을 찾고, 매매타이밍을 긴밀하게 가져가기 위해서인 것이지

사실.. 어찌보면 더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 마음을 이리저리 자주 흔들어버리거든요.

그리고 캔들도 마찬가지에요. 자신의 보유종목에 장대음봉이 발생했는데 쫄지 않는 강심장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그 장대음봉이 주봉이나 월봉에서는 큰 의미없는 양호한 조정 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게 추세라는 것이고, 큰 흐름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자신이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 당연히 그 종목이 상승하길 바라기 때문에 냉정한 판단이 나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종목이 하락중에 있어서 손실중에 계신 분들께 “만약 그 종목을 보유하지 않으셨다고 한다면, 신규매수 하실 건가요?” 라고 물으면 100명 중 99명은 “아니요, 안사고 싶은 자리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보유’와 ‘신규매수’가 사실.. 다른건가요?

똑같은 겁니다. 어차피 주식은 현재의 가격이 중요한 것이지, 자신이 매수한 가격은 이미 과거의 유물일 뿐이에요.

그런데 ‘손실중’이기 때문에 현재 보유한 종목의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주관적인 판단을 해서 보유를 유지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상승에서도 마찬가지 실수들을 많이 하죠.

한번 어떤 종목으로 큰 수익을 냈거나, 여러 번의 매매를 통해 연속된 수익을 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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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이 그 수익으로 인해 흥분했거나 도취되어 있다면, 분명 쉬거나 멈춰야 할 타이밍인데.

(주식의 주가흐름도 마찬가지잖아요. 연속된 상승 이후 항상 기간조정 및 가격조정이 어느정도 나오는 것은)

그것을 쉬지 않고 계속 매매하는 것이죠.

마치 이번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인 것처럼, 자신이 신이 된 것 마냥 말이에요.

그러다 큰~ 탈이 납니다. 그때부터는 이제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것이죠.

자신의 최고 수익금만 머릿속에 가득해서 손실을 인정할 수 없고.

수익금이 30% 50% 정도 까였다면 더 큰일입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죠. 손실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수익이 50%가 났거나, 70%가 난 아~주 좋은 상황임에도.

스스로 내 수익이 100% 였는데 벌써 30%, 50%나 까졌어. 에 집중을 해버리는 것이죠.

항상. 역으로 생각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종목을 내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도 많이 던져보시고요.

어려운 것이지만. 그럼에도 노력해야 할 것은 돈을 쫓지 말고 종목의 흐름을 보려고 하세요.

마지막으로 수익이든 손실이든 감사함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최근에 제가 감사함을 잃었다는 사실에 반성을 많이 했는데요, 수익이든 손실이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따른 결과입니다.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고, 현실은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100% 반영해준 것일 뿐이에요.

현실에게 잘못이 있는 게 아니죠. 그냥 그대로 반영해주는 건데요.

차라리 그것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시고, 수익이라면 그것을 더 유지하고 극대화하기를 노력하시고.

손실이라고 해도 그것을 감사하면서 일단 받아들이세요. 인정하지 않으면 변화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오버페이스 되어있다 느끼시면 일단 멈추시고, 좀 기다렸다가 다시 시작하세요.

최대한 심리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세요. 수익이라고 해서 심리가 편안한건 분명 아닙니다. 흥분하고 있을 때가 더 위험한 건 다들 아실꺼에요. 큰 수익 이후에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큰 손실이 따라오거나, 지속된 손실이 따라오는 것도 많이들 경험해보셨죠.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데 어떤 부족함도 없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