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의 조상들의 족보는?

우리의 족보는 놀라울 만큼 역사가 깊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 클리의 생물학자들이 내린 결론에 따르면, 현재 살아 있는모든 인 간은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한 여자의 후손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런 단언을 반신반의한다. 우선 산술적으 로도 불가능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조상의 수는 과거로 거슬러 올 라갈수록 늘어난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거의 7,000세대 전에 살았던 한 사람의 후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따져 보자 누구나 부모가 두 명이다. 그 러므로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으면 어떤 해의 조상의 수를 계산할 수 있다.그 해부터 현재까지의 햇수를 30으로 나눈 다음에 2를 그 답만큼 제곱하면 된다 이를테면, 1837년의 빅토리아 여왕의 즉위 는 약 5세대 전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태고조부모의 수는 2의 5제 곱,즉 32명이 된다. 더 나아가, 1760년에 조지 3세가 즉위했을 때의 우리의 조상은 256명이었다. 1588년에 스페인의 무적 함대가 영국 해군에 패배 했을 때에는 8,192명이었다. 지금까지는 이런 식으로 계산하는 데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어떤 시점에 이르면 이런 계산이 파국에 이른다.

과거 사람들의 수명과 인구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아쟁쿠르( Agincourt )  전투가 벌어진 1415년의 우리 각자의 조상은 50만 명이 넘게 된다, 이것은 당시 영국 인구의 10퍼센트가 넘는 수치이다. 그리고 노르만 속이 영놔 을 정복한 1066년에는 20억 명이 넘게 된다. 이것은 당시 세계 인 구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이다.

물론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 이문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우리의 먼 조상들은 거의 다 똑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15 세기초에는 어쩔 수 없이사촌끼리 결혼하기 시작했다.사회적 제 도와 높은 사망률로 말미암아 달리 결혼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수많은 목숨을 앗아 간 흑사병(黑死病)을 감안할 때 우리 의 뿌리는 자명하다 인류의 가계도는 꼬리가 아주 긴 올챙이처럼 생겼을 것이다. 그 꼬리 끝에 있는 20만 년 전의 아프리카인 조상의 후손은 처 음에는 아주 천천히 늘어났을 것이다. 당시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위험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꼬리가 긴 것은 이 때 문이다,그러다가 로마 제국이 생겨난 2,000년 전에 꼬리가 갑자기 굵어 졌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막강한 제국 안에서 안전하게 살 면서 본디 수명대로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우 리의 가까운 조상들처럼 후손이 번창하게 되었다 올챙이 머리처 럼 갑자기 부풀어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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