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공원에서 주식 사색

제가 사는 집 근처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고즈넉한 공원이죠. 조용하니.. 사람도 많이 없고요. 그 공원을 다닌지가 벌써 3년이 되어가는데요, 어디든 그렇겠지만 참~ 개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개미들을 보면 소위 주식시장에서 표현하는 ‘개미(개인)’들과는 참 많이 다릅니다. 일하는 것도 다르고 치고 빠지는 것도 다릅니다. 가령 다음날 이나 앞으로 비가 많이 올 것 같으면 이 개미들은 비가 …

해외지수의 향방 예측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간략한 코멘트 국내지수는 지난 6개월동안 해외지수대비 못오른 것도 모자라서..빠질 때는 더 빠지더니, 이번에는 반등할 때조차 같이 반등을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어보이죠. 드러나지 않은 악재가 있는 건지.. 희한한 점 한가지는 국내지수 차트가 지난 3월부터 중국상해지수와 90% 이상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서 살펴보시고요. 아무리 그래도 오늘 해외지수가 저리 폭등하고 있고. 18일 ~ 19일 FOMC회의를 …

주식시장은 보호장치가 없다.

자기 파괴 경향의 치료법 왜 그동안 성공을 구가했던 똑똑한 사람들이 무모한 거래를 반복하면서 계속적으로 돈을 잃는 걸까? 무지 때문일까? 운이 나빠서 일까? 아니면 스스로를 망치고 싶은 숨은 욕망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에게는 자기파괴적 경향이 있다.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불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은 자기 자신에 대한 파괴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환자들의 …

주식시장에서 반복되는 심리의 실패

실패를 거듭하는 심리 주식을 거래하는 합리적인 이유는 단 한가지다. 돈을 벌려는 것이다. 돈은 우리를 시장으로 유혹한다. 그러나 새로운 게임의 흥분으로 우리는 종종 시야에서 목표를 놓친다. 주말에 책을 읽거나 챠트를 들여다보고 있는 동안에는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로 집중할 수 있다. 시장이 문을 닫고 있는 동안에는 이성적으로 행동한다. 하지만 30분 동안 실시간 시황 화면을 들여다보고 난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

주식시장에서의 리스크 관리

패자들이 느끼는 실패의 쾌감 사람들은 큰 기대를 품고 시장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익을 내는 사람은 소수에 그치고 대부분은 주머니를 몽땅 털린다. 업계는 진실이 드러나는 통계자료는 숨기고 거짓을 퍼뜨려 패자들의 돈이 승자에게 흘러들어가게 만든다. 사실 승자는 패자가 잃은 돈의 일부만을 거두어들일 뿐이다. 그 돈의 대부분은 승자와 패자가 똑같이 지불하는 사업비용 – 수수료, 체결오차, 부대 비용 – 의 형태로 증권업계로 …